7월 17일(화)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 포스트가 발행하는 격주간지 예루살렘 리포트는 같은 날 잡지에 게재된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와 리쿠드 의원들을 돼지로 풍자한 만평에 대해 만화가 아비 카츠 (1949년생)를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만화는 이스라엘을 '유대 민족의 국가'로 공식적으로 정의하는 새로운 국가법이 통과된 후 네타냐후 총리가 리쿠드 의원들과 함께 찍은 AP 단체 사진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카츠의 일러스트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대한 명백한 참조이자 오마주이며, "모든 동물은 평등하지만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라는 유명한 문구까지 덧붙였습니다. 카츠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이 법을 부끄러운 법이라고 불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카츠의 반유대주의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예루살렘 포스트는 더 이상 카츠의 작품을 게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결정에 대한 해명을 거부하고 아무런 설명 없이 이를 발표했습니다:
"아비 카츠는 예루살렘 포스트에서 프리랜서로 일했던 만화가이며, 편집부의 고려에 따라 그와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출처)
나중에 이 신문은 정치 만화가의 해고를 계속 모호하게 옹호하면서 그의 작품 사용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그가 편집 기준의 경계를 "노골적으로 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출판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표현의 자유, 특히 오피니언 작가와 만화가들이 외부의 압력이나 협박 없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굳게 믿습니다. 반면에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모든 자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 만화는 출판되어서는 안 되는 만화"라고 말했습니다.(출처)
1949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아비 카츠는 예루살렘 리포트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했습니다. 1970년 이스라엘로 이주한 후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1990년에 그는 이번 주에 해고된 잡지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치인을 돼지로 풍자하는 것을 반유대주의로 간주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응으로 <하레츠> 신문이 나온 것입니다 회상 1980년에도 매우 유사한 만화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하레츠는 38년 전에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돼지로 묘사한 만화를 게재했습니다. 아무도 해고되지 않았죠.
1980년 5월 15일에 하레츠에 실린 지브의 만화 역시 동물농장의 상징을 사용했습니다.
지브의 만화에는 메나헴 베긴 전 총리와 아리엘 샤론 국방부 장관 등 내각 각료를 돼지로, 야당 지도자인 이츠하크 라빈과 시몬 페레스를 말과 당나귀로 묘사한 만화가 실렸습니다. 지브는 직장을 잃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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