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의 아내인 나다 무기스는 뉴 아랍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그의 사건과 그가 처한 상황의 부당함과 고통, 불확실한 운명으로 인해 직면한 개인적인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녀는 한 달에 30분만 남편을 볼 수 있습니다.
아슈라프 오마르는 아랍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의 정부 정책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화를 그린 것이 테러 혐의에 따른 강제 실종으로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현지 독립 미디어 알-마나사에 작품을 게재해온 이집트 만화가인 그는 7월 22일 밤 신원을 알 수 없는 보안군이 카이로 교외에 있는 자택을 급습해 노트북을 압수한 뒤 체포되었습니다.

보안군은 그의 눈을 가리고 공개되지 않은 장소로 데려갔으며, 그의 아내인 나다 무기스의 상당한 금액의 돈도 압수했습니다. 수사를 요청한 변호인 측에 따르면 총 339,000 이집트 파운드( 미화 약 6,890달러 )가 압수되었으며, 이 중 공식적으로 확인된 금액은 80,000 이집트 파운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의 변호사와 가족, 아내는 그의 행방을 알게 된 직후 이집트 당국이 만화가에게 고문을 가하고 강제 실종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사건은 아랍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대중의 항의를 촉발시켰습니다. 이집트와 아랍 소셜 미디어에서는 #FreeAshrafOmar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으며, 활동가들은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마르의 만평은 입소문을 타고 인터넷에서 계속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의 동료들은 카이로 시내에 있는 언론인 신디케이트 본부에서 만화가와 함께 수감된 다른 언론인 동료들과 연대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습니다.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만화가의 권리(Cartoonist Rights ) 및 기타 32개 인권 및 언론 자유 단체와 함께 최근 이집트 언론인 아슈라프 오마르, 칼리드 맘두, 라마단 구이다, 야세르 아부 알-엘라 등 4명이 체포 및 강제 실종된 사건을 규탄하고 이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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